80년대 한국 프로야구, ‘승리타점’ 타이틀의 숨은 이야기
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“승리타점(RBI for winning run)”이라는 개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.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를 즐기는 이들 중에서는 이 개념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들도 적지 않다. 현재 KBO 리그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야구 리그에서는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는 승리타점은, 한때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공식 타이틀로 운영되던 흥미로운 지표였다. 경기를 뒤집거나 결정짓는 한 방을 기록한 타자에게 돌아가는 이 특수한 기록은 왜 생겨났고, 왜 사라졌는지, 그리고 승리타점이라는 지표가 당대 야구 팬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돌아보고자 한다.본 글에서는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운영되었던 승리타점 제도의 배경, 선정 방식, 문제점과 영향, 그리고 이 지표가 사라지게 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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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12. 8. 03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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